인연 첫 면접에서 나눴던 질문이 아직도 생생하다. 중국어를 업무에 쓰는데 얼마나 걸릴 것 같으세요? 아마 적어도 5년은 걸릴지 않을까요. 업무가 손에 익숙해 질 때 즈음에 중국팀에 CV를 넣었다. 결국 합격하지는 못했지만 그게 첫 인연이 되었다. 그리고 일이년이 지났을 즈음 정부 정책으로 주춤했던 중국의 임상시험 환경 조금씩 개방되고 있었다. 연구 수가 많아 지면서 2015년 China만 담당하는 Lead Team을 만들어졌다. 대부분 다른 경력으로 구성된 팀이라 2015년 처음으로 베이징에서 교육을 진행 하게 되었다. 같은 해엔 한국을 돕는 대련팀에도 추가 교육을 나갔다. 2017년 말 두 번째 Lead team raining을 진행 하면서, 입사 후 10년만인 2018년 4월 정식 China empl..
중국이라는 나라는 겉으로는 꽤 유사한 문화를 가지고 있다. 한 중국 동료 중국과 한국은 상당한 정서적 교감이 있는 사이라고 말했다. 하지만내가 본 한국인과 중국인 사이의 정서적 거리감은 상당하다. 특히나 함께 일을 하게 되면 그 심적인 괴리는 답답함과 짜증남과 혼란함이 가중된 불신을 가지고 온다. 최근 한 한국인 고객사도 왜 '더' 잘하지 못하느냐고 답답해 한다. 우리 측의 답변이란 그저 중국은 '원래' 이런 곳이다라고 설명하는 것 뿐이다. 이런 상황이 오면 항상 드는 생각, 과연 그럴까? 더 잘 할 수 있지 않는가? 그들은 최선을 다하지 않은 것이 맞을까?하는 생각을 가지게 된다. 그들은 자주 변하는 정부 정책과 정부관료가 원인 제공자라고 말한다. 그로 인해 직원과의 소통에 특유의 경직을 느끼게 된다...